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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선박 충돌 다리 붕괴 사고
지난 26일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의 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볼티모어 항구 입구에 있는 2.6km 길이의 다리에 충돌하며 교각이 무너졌다.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항에서 선박 충돌 사고로 교량이 붕괴하기 직전 조난 신고에 따라 교량 교통이 즉시 통제됐다.
이에 대피 조치가 이뤄졌고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 않았다.
대형 선박이 교각에 부딪히며 생긴 사고로 인해 다리 위에서 작업 중이었던 인부 8명이 추락했고 이중 6명이 실종됐다.
사고가 생긴 뒤 실종자 규모가 20명 정도란 예측이 나왔지만 교통량이 적은 새벽 시간에 생긴 사고였고 선박 충돌 전에 조난 신고, 차량 출입 통제가 이뤄지며 대형 참사를 피한 것이다.
NYT에 따르면 이렇다.
해당 선박은 교량 충돌 전에 조난 신호를 보냈다.
이에 당국자가 교량 양쪽에서 통행을 차단했고 사람들을 대피시키게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크리스 밴홀런 상원의원은 조난 신호가 당국자들이 교량 일부 통행을 막을 충분한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이에 붕괴할 때 교량을 건넌 차량은 없었다고 한다.
ABC 뉴스에 따르면 이렇다.
메릴랜드 주 교통 당국자들도 교통 카메라를 검토했는데 사건 발생 시기에 교량을 통과한 차량이 없었다.
메리랜드 주지사 웨스 무어는 조난 신호를 듣자마자 교량을 막고 다른 차량이 건너지 못하게 한 사람들이 없었다면 물에 빠진 운전자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하며 이들이 영웅이고 생명을 구했다고 전했다.
밴홀런 의원에 의하면 해당 선박은 볼티모어 항을 출발하고 나서 추진력, 동력을 상실했으며 표류하다가 교량과 충돌했다고 한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당국은 몹시 차가운 물 온도, 실종 시간을 고려할 때 실종자들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며 27일 오전까지 수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실종자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멕시코 출신이라고 동료 인부가 말했다.
한편 해당 사고 이후에 인근에서 지내는 주민들은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라고 한다.
또한 다리를 거닐고 다니던 누군가는 큰 배들이 항상 드나든다고 하며 가끔 다리를 지날 때 이것이 무너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는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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