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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우크라이나 개입설
해리스는 이렇게 전했다.
"테러 행위로 다수의 사망자가 생긴 것은 비극이며 우리 모두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지난 24일 미국의 카멀라 해리스는 최소 13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관련해서 우크라이나 개입설을 제기한 러시아 측의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리스는 이날 미국 ABC 방송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테러에 개입했단 증거는 전혀 없고 우리가 아는 사실은 사건의 모든 책임은 이슬람 국가인 호라산에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해당 테러 발생 직후에 이슬람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단체인 이슬람 국가 분파 IS-K 측은 자신들이 이번 범행을 저질렀단 주장을 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에 거점을 두고 있다.
타지키스탄 등에서 활동을 벌인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에서 공연장에서 테러를 한 4명이 우크라이나로 도주하려고 했다며 그곳을 배후로 지적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허위 주장을 한다며 우크라이나에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테러가 러시아에서 한 자작극일 수 있단 입장이다.
하지만 미국 정부, 서방의 국가들은 이번 공연장 공격의 소행은 호라산이 저지른 행위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인 미하일로 포돌랴크도 전날 X 앱에 이렇게 적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
한편 지난 24일 러시아는 해당 사건의 희생자가 137명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렇다.
사건 조사위는 지난 22일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 홀 공연장에서 일어난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총격 테러 사망자가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 보안국이 이끄는 수사관 등으로 꾸려진 조사위는 해당 공연장에서 AK 돌격 소총 2정, 탄약 4세트, 탄약이 담긴 통 500개 이상과 탄창 28개 등 무기, 다량의 탄약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조사위는 전날 어린애 셋 포함 13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했고 전체 사상자 숫자는 200명 넘는다고 밝혔다.
하루가 지나 사망자 숫자가 4명 더 늘어났다.
모스크바의 보건 당국은 이번 테러 현장에 부상을 당한 이들이 180명이고 이중에 142명이 병원에 옮겨졌으며 입원 환자 중 32명이 퇴원을 했고 외래 진료를 받은 환자가 38명이라고 덧붙였다.
IS-K 측은 이날 테러 공격 당시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DAP 통신에 의하면 이 단체의 선전 매체 아마크가 90초 분량의 테러 현장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동영상엔 기독교인에 대한 피 비린내 나는 공격이란 아랍어 자막이 들어가 있었다고 한다.
해당 동영상 속에선 한 테러 용의자가 이미 많은 시식이 바닥에 쓰러져 있는 공연장의 복도를 향해 돌격 소총을 난사했다.
다른 테러 용의자는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흉기로 찌르는 장면이 이어졌으며 용의자 넷이 공연장 한 구역을 가로지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용의자들의 음석은 변조 처리가 돼 있었으며 이들 중 1명은 이렇게 말했단 자막이 나온다.
"자비 없이 죽여라, 우리는 신의 대의를 위해서 왔다."
러시아는 해당 용의자 넷을 포함 총 11명을 전날 검거했으며 이날 용의자들은 모스크바에 있는 조사위 본부에 이송됐다.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무차별 총격 테러 사건 사망자 위로금 애도의 날 선포
미국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우크라이나 개입설